합창에서 장3도와 단3도의 음정은 왜 다르게 들리는가?

순정률과 평균율을 통해 이해하는 합창 음정 합창을 오래 듣다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같은 음정 간격을 노래하고 있는데도 어떤 화음은 놀라울 정도로 편안하게 들리고, 어떤 화음은 미세하게 긴장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특히 장3도와 단3도는 합창에서 매우 중요한 음정이다. 이 두 음정은 각각 장조와 단조의 색채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피아노에서 듣는 장3도와 … 더 읽기

성가대의 음정은 왜 화음이 진행될수록 흔들리는가?

순정률, 평균율, 화성적 음정으로 이해하는 합창 인토네이션 성가대 리허설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처음에는 음정이 정확했는데 곡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음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현상이다. 특히 무반주 합창이나 긴 프레이즈가 이어지는 곡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단원 개개인의 음정을 따로 확인했을 때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각자 자신의 파트를 잘 부르고 … 더 읽기

왜 같은 악보인데도 성가대마다 전혀 다른 소리가 날까?

지휘법, 발성, 공간음향, 문화가 만드는 합창의 ‘보이지 않는 차이’ 같은 악보. 같은 작곡가. 같은 가사. 심지어 같은 템포로 연주하는데도 성가대마다 전혀 다른 소리가 난다. 유튜브에서 같은 작품을 여러 합창단의 연주로 들어보면 이 차이는 더욱 분명하게 느껴진다. 어떤 합창단은 따뜻하고 부드럽게 들리고, 어떤 합창단은 밝고 투명하게 들리며, 어떤 합창단은 웅장하고 묵직한 울림을 만든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 더 읽기

좋은 성가대는 음량이 아니라 배음이 만든다

Overtone Singing과 Choir Resonance로 이해하는 합창의 진짜 울림 성가대를 지휘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더 크게 부르세요.” 많은 지휘자는 합창이 약하게 들리면 자연스럽게 음량부터 키우려고 한다. 하지만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세계적인 합창단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들어보면 생각보다 엄청난 볼륨으로 노래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소리는 놀라울 만큼 멀리 전달되고, 예배당 전체를 가득 채운다. 반대로 아마추어 성가대는 매우 … 더 읽기

교회음악에서 템포는 BPM이 아니라 텍스트가 결정한다

독일 교회음악 해석법으로 살펴보는 템포의 진짜 기준 합창 리허설에서 지휘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이것이다. “지휘자님, 이 곡은 BPM 몇으로 해야 하나요?” 요즘은 대부분의 메트로놈 앱에서 BPM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유튜브에서도 다양한 연주 속도를 비교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템포는 숫자로 정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회음악, 특히 독일 루터교 전통에서 발전한 … 더 읽기

성가대 오디션에서 음역보다 중요한 평가 요소

좋은 성가대원을 결정하는 것은 높은 음이 아니라 ‘함께 노래하는 능력’이다 성가대 오디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 “저는 높은 음이 잘 나오는데 합격할 수 있을까요?” 또는 “저는 음역이 넓지 않은데 괜찮을까요?” 많은 지원자는 음역(Range) 을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정한 음역은 필요하다. 소프라노는 고음을, 베이스는 저음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어야 한다. … 더 읽기

지휘자는 악보를 어디까지 암보해야 하는가?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를 비교하며 살펴보는 ‘진짜 암보’의 기준 지휘를 배우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받는다. “악보는 다 외웠나요?” 실제로 지휘 콩쿠르에서는 암보 지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유명 지휘자들이 악보 없이 공연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지휘자는 악보를 모두 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은 조금 다르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 더 읽기

성가대 리허설에서 가장 먼저 고쳐야 하는 것은 리듬이 아니다

음색, 호흡, 듣기 능력이 합창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이유 초보 지휘자들이 리허설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있다. “리듬이 틀렸습니다.” 물론 틀린 리듬은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성가대를 지도하다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리듬을 계속 고쳐도 합창은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음색과 호흡을 먼저 정리하면 리듬은 자연스럽게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왜 이런 … 더 읽기

성가대는 왜 ‘작게 부르면 음정이 떨어질까?’

성대 접촉과 공명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합창 음정의 원리 성가대를 지휘하다 보면 이런 상황을 자주 경험한다. “조금 더 여리게 불러주세요.” 지휘자의 요청에 단원들이 소리를 줄이자 음악은 부드러워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음정이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한다. 반대로 같은 곡을 mf나 f 정도의 자연스러운 울림으로 부르면 음정은 오히려 안정된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호흡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호흡도 중요한 … 더 읽기

합창에서 자음은 언제 맞춰야 하는가?

Consonant Release와 Ensemble Precision으로 완성하는 정확한 합창 합창 리허설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지적 가운데 하나가 있다. “자음을 맞춰 주세요.” 하지만 막상 단원들에게 “어떻게 맞추면 되나요?”라고 질문하면 명확하게 설명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어떤 사람은 첫 자음을 동시에 내야 한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끝 자음을 맞추라고 한다. 심지어 같은 성가대 안에서도 파트마다 이해가 다르다. 그 결과 음정은 … 더 읽기